[보도자료] 옛 전남도청·광주읍성 유허·서석초 가치 ‘한 눈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5-06 13:22 조회51회관련링크
본문
<광주 국가유산 야행>
동구 주최…올해로 10주년
‘세 개의 시간’ 주제 24-25일
대취타 재현 개막 공연 시작
‘8夜’ 구성 체험 프로그램 다채
|
◇‘근대의 시간’ 옛 전남도청
메인 무대가 위치한 옛 전남도청 일대에는 근대 광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즐비했다.
‘전시 건축가의 방’에선 옛 전남도청 회의실을 설계한 건축가 김순하에 대한 소개와 함께 나만의 설계도를 그려보는 체험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내가 꿈꾸는 100년 후의 광주는 어떤 모습일지 종이 모형(페이퍼토이)으로 만들어보며 미래 도시를 기획하는 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5·18민주화운동과 연계한 콘텐츠도 운영됐다. 광장 한 편에는 도청 회의실에 담긴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건축 미로 탈출’이 위치했고, 5·18의 의미를 나누는 추모 음악회도 펼쳐졌다.
◇‘조선의 시간’ 광주읍성
하늘마당 인근의 광주읍성 유허는 조선시대의 일상과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짜여졌다. 빛의 읍성에선 미디어아트 공연을 통해 읍성 안과 밖에 거주했던 백성들의 일상과 풍경을 영상으로 재현했다.
체험극 사또의 하루는 고을의 수령이 힘써야 할 핵심 업무 7가지와 함께 왕이 있는 곳을 바라보며 예의를 표하는 의식 망궐례를 직접 해보며 조상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떡메치기와 백성 의상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수였다.
◇‘미래의 시간’ 서석초교
광주 최초의 근대학교로 1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서석초등학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교차했다.
근대 교복을 입고 서석초가 개교했을 당시 학생들의 생활을 느껴보는 옛날 교실 체험과 평소에는 접근이 제한됐던 체육관 개방, 전시를 통해 과거는 물론이고 앞으로 이곳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을지 상상해보는 시간 등이 제공됐다.
일대에선 야행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등불을 제작해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의 등 만들기’와 박 터트리기, 고무신 던지기, 팽이치기 등 전통 근대 놀이 한마당 ‘서석운동회’도 열려 참가자 간 열띤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부모님과 함께 온 김모(9)군은 “다른 초등학교에 들어와 본 게 처음인데, 오래돼 보이는 외관이 멋지게 느껴졌다”며 “조선시대 흔적이 남아있는 유허와 떡메치기 체험도 신기했고 재밌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3만4천명 방문…동구 “가치 확산”
올해 국가유산야행은 8夜로 나뉘어 총 3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중 유료 프로그램인 세 개의 밤(숙박 패키지)과 시간의 길(가이드 투어), 흑백미식가(전통음식체험)의 경우 대부분 목표 인원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객은 3만4천명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최근 3년 실적인 ▲2023년 2만6천730명 ▲2024년 2만2천376명 ▲2025년 3만48명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동구는 올해의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유산청 공모를 이어가며 방문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영주 문화예술체육과장은 “올해 야행은 여느 때보다 광주 국가유산의 가치를 살리고 확산하는 데 집중했다”며 “광주의 정체성을 안고 있는 국가유산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